강화도 석모도에 다녀왔어요.
지친 일상 2011년 연말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마음 맞는 친구와 당일치기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석모도엘 다녀왔어요. 원래 강화도를 좋아하는 편이었던 터라 더 기대되었습니다. 강화도는 뭔가 제게 항상 햇살가득 온화하고 따뜻한, 그리고 곳곳의 산 능선이 부드러운 곡선의 이미지거든요. 갈때마다 정말 좋았었어요. 다 여름에 마니산 등산겸 갔었는데 이번엔 겨울! 석모도에 처음 가보게 되었어요.
겨울 바다도 볼겸 시간도 마침되고 해서 친구와 고고씽!
인터넷으로 어느정도 시간과 경비등을 계산해두고 적당한건 그때 그때 하기로 하고 출발했어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강화도 까지 가는 직통 버스를 통해서 강화 터미널까지 도착, 강화 터미널에서 석모도 들어가는 배까지 시내 버스! 강화도서 석모도로 들어가는 배타고 석모도 도착!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니 배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며 직접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다 해서 갈때 올때를 대비해 두 봉다리 사갔습니다. 기대 거의 안했는데 이게 웬걸 정말 좋았어요. 손에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갈매기들이 낚아 채가고 공중에 던지면 또 공중에서 받아 먹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배가 이동하는 내내 따라 다녀요. 너무 예쁘고 새하얗더라구요.
배에서의 짧은 10 분을 보내고 석모도 도착.
우리는 보문사에 가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버스를 한 대 놓쳐서 텀이 길어져 애를 먹었지만 뭐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보문사에 도착해서 표를 끊고 입장 했습니다.
겨울인터라 공기가 차가웠어요. 그러나 산 곳곳의 소나무들 덕에 머리는 상쾌했습니다. 운동하기 싫어하는 저와 친구지만 이왕 여기까지온거 보문사 꼭대기 까지 가서 부처님께 인사 드리고 가족을 위해 향까지 피우고 왔습니다. 절이 크지않고 아기자기 해서 매우 좋아요.
보문사를 나와 친구와 다시 석모도를 나가는 배를 타고 나와 늦은 저녁으로 조개구이와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어요. 캬 생각보자 바지락 칼국수가 짱이었어요.♥조개구이는 비추...
석모도 들어갈 때랑 들어가서 보문사 그리고 또 나오는 배와 버스 안에서 계속 마주친 아저씨 두 분. 너무 재미있었어요. 신기하기도 하구 자꾸 마주치니까!
친구와 집오는 길에 피곤해서 기절하듯 잠자며 왔답니다.
여행이란게 별거 없는 것 같아요.
혼자도 좋고 둘이 어도 좋고 꼭 엄청 먼델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벗어나 또 다른 곳을 다르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것. 그게 얼마나 즐거운지 몸은 피곤하나 머릿속 찌든 때는 날아가 버리는 그 상쾌한 느낌! 그게 바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모두들 당일치기도 좋고 어디든 잠시라도 다녀오세요!
*^^*
(석모도를 나오면서 찍은 사진인데..정말 예쁘죠)
* 대중 교통을 이용: 서울서 출발 기준
총 대략 개인당 10000원정도(왕복 배 값 포함),
식비: 조개구이(40000)+바지락칼국수2인분(12000)
*강화도는 섬인지라 배편 시간을 잘 알아두고 이동해야합니다.
석모도에서 나오는 배가 마지막이 6시 반이었나 7시 반이었나 그래요. 강화 터미널가는 버스도 마찬가지구요. 시골이라 택시도 거의 안돌아 다니니 택시타고 이동해야지 하는 생각은 마시길...
* 바닷가라 해풍이 많아요.
꼭 목도리랑 따뜻하게 입고 다녀오세요.^*^
이 장소의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524-3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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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안드로이드 어플 우리동네 시즌 2에서 티나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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